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연패를 달성한 대한민국 야구 대표 주역들이 하나둘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8일 귀국한 야구대표팀 주전 1루수로 활약한 문보경(LG 트윈스)과 외야수 윤동희(롯데자이언츠)는 나란히 1군 엔트리에 돌아와 9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롯데-LG전을 치룰 예정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문보경은 오늘 1군에 등록했지만 10일 잠실 롯데전부터 나설 예정"이라며 "투수인 고우석과 정우영도 10일 1군 엔트리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에 극적으로 승선, 맹타를 휘두른 윤동희도 1군 엔트리에는 돌아왔으나 선발 명단에서는 빠졌다.

창원NC파크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전에도 대표팀 선수들이 팀에 합류했다. NC는 포수 김형준과 내야수 김주원, 왼손 투수 김영규까지 3명을 한꺼번에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한화는 홈런왕 경쟁 중인 노시환은 1군에 복귀했지만, 미리 설정한 올 시즌 한계 투구 이닝을 넘긴 대표팀 에이스 문동주는 등록 없이 시즌을 마칠 예정이다.
홈런 31개로 리그 홈런 1위를 달리는 노시환은 아시안게임 기간에 최정(SSG 랜더스)이 3개를 추가해 2개 차로 추격해오자 타이틀 수성을 위해 팀에 곧바로 돌아왔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전에선 선수 전원이 1군 등록 없이 경기를 치른다.

이수환 글로벌에픽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