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목)
(사진=연합)
(사진=연합)
코스피가 25일 미국 증시 반등에도 상승 폭이 제한되며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2.76포인트(0.12%) 내린 2,380.75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5.72포인트(0.24%) 오른 2,389.23에 개장한 뒤 2,379∼2,389선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3억원, 68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천28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오른 1,344.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340원대 중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호조에 강세를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2%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73%, 0.93% 상승했다.

한때 5%를 넘었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주춤한 가운데 주식시장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가 약 일주일 만에 반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연쇄 급락의 악순환이 중단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날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 속 미국 금리와 국제 유가 하락, 3분기 실적시즌 기대감, 중국의 1조위안 특별 국채 발행에 따른 경기 부양 기대감 등으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테슬라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도 전기차 수요 둔화를 언급한 점 등에 따라 이차전지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 포진한 LG에너지솔루션(-3.34%), POSCO홀딩스(-3.06%), LG화학(-2.24%), 삼성SDI(-3.23%), 포스코퓨처엠(-4.43%) 등 이차전지 종목들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15%), SK하이닉스(0.71%), 현대차(0.33%), 기아(0.85%), KB금융](0.18%) 등은 강보합권에서 주가가 등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보험(1.41%), 의료정밀(0.89%), 운수창고(0.87%), 음식료품(0.77%) 등은 소폭 오르고 있으나 철강 및 금속(-1.38%), 의약품(-0.60%), 전기·전자(-0.51%)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3포인트(0.55%) 내린 780.53으로 하락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15포인트(0.40%) 오른 788.01에 출발한 뒤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661억원, 4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68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도 이차전지주 대부분이 장 초반 약세다.

에코프로비엠(-3.00%), 에코프로(-2.26%), 셀트리온헬스케어(-1.04%), 포스코DX(-1.83%), 엘앤에프(-4.04%), HLB(-1.01%) 등이 내리고 있다.(연합 자료)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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