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일)

네타냐후 "모든 인질 구한다는 약속의 표현"…갈란트 국방 "지상전 이점 보여줬다"

하마스에 인질로 잡혔다가 구출된 오리 메기디시 이병(가운데)이 가족들과 재회했다(사진=연합)
하마스에 인질로 잡혔다가 구출된 오리 메기디시 이병(가운데)이 가족들과 재회했다(사진=연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뿌리뽑기 위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 강도를 높이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있던 여군 한명을 구출했다.

이스라엘군과 정보기관 신베트는 3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지난 7일 하마스에 인질로 잡혔던 오리 메기디시이병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메기디시 이병의 건강 상태는 좋은 편이며, 가족과재회했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이어 "메기디시 이병은 지난밤 지상 작전 도중 구출됐다"고 설명했으나, 구체적인 정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마스는 지난 7일 무장한 대원들을 분리 장벽 넘어 이스라엘 남부로 침투시켜 군인과 민간인 등을학살하고 사람들을 인질로 잡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메기디시 이병도 지난 7일 가자지구 동부에 있는 나할 오즈 군기지에 있다가 하마스 대원들에게 잡힌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지금까지 확인된 인질 수가 24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한다.

이 가운데 2명의 미국인 모녀와 고령의 이스라엘인 여성 2명이풀려났다.

이스라엘군의 작전으로 인질이 구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풀려난 메기디시 이병과 그를 구출한 군, 신베트에 축하 인사를전하면서 "이번 성과는 모든 인질을 데려오겠다던 약속의 표현"이라고의미를 부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하마스를 향해 "우리는 너희를 계속 추적할 것이며, 너희가 무너질 때까지 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은 "하마스에 잡혀있던 병사를 구출한 것은 가자지구 지상작전의이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 코헨 외무부 장관도 인질 구출을 축하하면서 "우리는 모든 인질이 풀려날 때까지 계속행동할 것"이라고 했다.(연합=자료)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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