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일)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 오이는 신선함과 높은 수분 함량으로 무더운 여름철에 특히 사랑받는 채소다. 하지만 오이를 먹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갈증 해소에 그치지 않는다.

오이는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 오이를 섭취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오이는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먹으면 더 좋다. / 이미지 생성 : 미드저니 (by rido)
오이는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먹으면 더 좋다. / 이미지 생성 : 미드저니 (by rido)
◇ 수분 보충

오이는 약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중간 크기 오이 한 개에는 287g의 수분이 함유돼 있다. 더운 날씨에 수분을 보충하는 데 이상적이다.

오이의 높은 수분 함량은 탈수를 예방하고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높은 온도로 인해 다른 계절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적절한 수분 보충이 필수적이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체온 조절과 신체 기능 유지를 돕는다.

물에 오이를 얇게 잘라 넣어 풍미를 더하면 수분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 체중 관리

하버드 대학교 보건대학원(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의 연구에 따르면, 저칼로리 식품인 오이는 체중 관리에 특히 효과적이다.

연구팀은 오이를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체중 증가가 덜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오이는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면서도 체중 증가를 막아준다.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채소다.

◇ 노화 방지

오이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은 노화를 지연시키고 만성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오이 추출물은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세포 보호에 기여한다.

또한, 오이에는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물질이 포함돼 있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방지한다.

◇ 소화 촉진

식이섬유가 풍부한 오이는 소화기 건강을 개선하고 장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오이를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의 성장을 돕고 변비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 피부 건강

오이에는 실리카와 항염 성분이 있어 피부 건강을 촉진한다. 특히 피부 염증을 줄이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이에는 수분, 비타민 C, 비타민 A, 이소크엘시트린 성분이 함유돼 있다. 이 조합은 피부 진정에 효과적이며 피부 자극과 부기를 줄여준다. 이러한 이유로 오이는 오랫동안 여드름과 햇빛에 의한 화상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으로 사용돼 왔다.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 야외 활동 후 얼굴이 화끈거릴 때 차가운 오이를 얇게 썰어 피부에 마사지하면 좋다.

◇ 혈당 관리

오이는 혈당 지수가 낮아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탁월하다. 이는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국 당뇨병 협회는 혈당 지수가 낮은 오이를 당뇨병 환자에게 적합한 식품으로 추천했다.

음식을 짜게 먹으면 나트륨 성분이 몸속 수분을 붙잡아두어 혈압이 높아지기 쉽다. 짜게 먹은 사람이 고혈압에 걸리기 쉬운 이유다.

오이에 들어 있는 칼륨 성분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오이 한 개에는 하루 칼륨 섭취량의 25%가 포함돼 있다.

오하은 에디터 /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팀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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