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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작곡·코딩까지... '일론 머스크'표 만능 AI

2021-01-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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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개발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오픈AI(Open AI)의 GPT-3이 화제다. GPT-3은 텍스트 생성, 번역, 요약 등 문서 작업을 할 수 있는 자연어처리 AI 모델이다. 적용하는 분야에 따라 폭넓게 활용이 가능해 AI 연구자와 개발자들은 하나의 놀이로 GPT-3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GPT-3의 다양한 응용 사례를 모아 공유하는 GPT 크러쉬(GPT Crush), 어썸-GPT3(Awesome-GPT3) 등 사이트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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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GPT 크러쉬 홈페이지

◇ 머스크부터 MS까지... 실리콘 밸리에서 '핫'한 오픈 AI

오픈AI는 일론 머스크가 만든 인공지능 연구단체다. API를 공개하는 프렌들리 AI로, 인공지능 관련 특허와 연구를 대중에 공개해 기관·연구원의 자유로운 협업을 지향한다. 인공지능이 가져올 비관적 미래를 강조해온 머스크의 철학이 담겨있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I에 10억 달러를 투자했다. MS와 오픈AI는 인공지능 개발용 슈퍼컴퓨터를 함께 만들 예정이다.

◇ 단 2줄로 판타지 소설 쓰는 AI 등장

오픈AI는 GPT-2를 공개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문장이나 단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새로운 문장, 글을 생성해낼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았다. 그러나, 가짜 뉴스 등 사회문제에 악용될 가능성이 커 개발자 자신도 공개하기가 꺼려진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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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3가 그린 그림과 작성한 시 / 사진제공=브람 아담스(Bram Adams) 트위터

지난 6월, 오픈 AI가 공개한 GPT-3의 베타버전은 개발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인공지능이 음악 작곡, 코딩, 앱 제작, 비즈니스 아이디어까지 제안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모든 작업이 별도의 프로그래밍 없이, 텍스트만을 학습한 결과라는 점은 더욱 놀랍다.

GPT-3는 키워드, 문장 2줄, 제목 등 간단한 글만 입력해도 판타지 소설을 지어낼 만큼 문학 실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 1조 개 단어로 훈련된 'GPT-3'

두 변수를 연결하는 변수를 프로그래밍 용어로 '매개변수'라고 한다. GPT-3은 1,750억 개의 매개변수를 사용해 머신러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출시된 GPT-2가 15억 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에 100배 이상 학습량이 늘어난 것이다.

머스크는 7월 25일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에서 AI와 함께 일한 경험에 따르면 우리는 AI가 인간보다 똑똑해지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그 기간은 5년이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년 사이에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오픈AI의 인공지능을 보면, 5년 안에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머스크의 예측이 허황돼 보이지는 않는다.

차진희 기자 new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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