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젤리피쉬
방송에서는 델루나 호텔에 마지막 보름달이 떴다.
자기 이름에 묻은 수치심을 털어내고 학처럼 신비로운 선비로 남게 된 김선비(신정근), 마침내 아이를 죽인 윤씨 집안이 아닌, 아이를 지키지 못했던 자기 자신에 대한 한을 깨닫고 털어낸 최서희(배해선), 자신을 죽인 친구에게 사과를 받고 기다리던 동생과 함께 갈 수 있게 된 지현중(표지훈)까지. 각자의 한을 푼 호텔리어 3인방은 웃는 얼굴로 델루나를 떠났다.
유나는 영혼이 없는 몸에 다른 사람의 영혼이 들어가 살고 있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고, 자신과 같이 억울하게 죽은 귀신들을 위해 용기 있게 나서거나 구찬성에게 당차게 맞서는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자신을 이해하고 아껴준 지현중(표지훈 분)을 향한 솔직하고 한결같은 마음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함께 출연한 이지은, 여진구, 배해선, 피오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최고의 호흡으로 ‘이 구역의 진정한 케미왕’으로 등극하며 드라마의 시청률과 화제성 상승의 주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시청자들의 예측을 뒤집는 쫀쫀한 전개를 펼친 홍자매 작가와 섬세한 연출력으로 감정선 하나 놓치지 않은 오충환 감독의 호흡은 회가 거듭할수록 더욱 빛을 발했다.
촬영, 미술, CG, 의상, 음악 등 모든 분야의 스태프들의 열정이 완벽한 시너지를 만들어내며 매회 레전드를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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