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동백꽃필무렵
지난밤 용식(강하늘)은 까불이로 직감하고 한 사람을 추격했다.
용식에게 붙잡힌 사람은 까불이가 아니었다.
한 여성이었다.
결국 동백은 정숙을 보내기 위해 터미널로 갔고 동백은 "엄마"라고 운을 뗐다.
"나는 엄마 덕분에 진짜 더럽게 못 살았다. 학교 다닐 때는 고아라고 왕따 당하고 커서는 '부모 없이 자란 애'라고 다 나를 싫어했다"고 말했다.
조정숙이라는 이름이 쓰인 팔찌를 하고 있는 그녀는 상황파악이 되지 않는 듯 파출소 문 밖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용식은 팔찌에 조정숙이라는 이름과 함께 적힌 전화번호를 가리키며 “옹산 번호긴 옹산번호인데 밤새 걸어도 안 받아요”라고 말했다.
동백은 과거를 떠올렸다.
정숙은 “어디서 엄마 이름 물어보면 모른다고 해야 돼”라며 동백에게 부탁했다.
동백은 ‘7살 짜리가 지키기엔 너무 가혹한 부탁이었다’라며 씁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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