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01.29(목)

삼성물산, 작년 영업익 3조 돌파 ...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버팀목"

글로벌 불확실성 속 '선택과 집중' 성과 ... 건설은 하강, 상사·리조트는 성장

안재후 CP

2026-01-29 11:35:46

삼성물산, 작년 영업익 3조 돌파 ...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버팀목"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삼성물산이 2025년 영업이익 3조원대를 유지하며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에도 견고한 수익기반을 입증했다. 2025년 연간 매출은 40조 7,420억원으로 전년도(42조 1,030억원) 대비 1조 3,610억원(3.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조 2,930억원으로 3,100억원(10.4%) 증가했다.

이는 단순한 수치 변화를 넘어 삼성물산의 경영전략이 고수익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대규모 프로젝트의 준공 단계 진입, 마케팅 투자 확대, 이상 기후 등 다양한 변수 속에서도 영업이익을 늘린 것은 부문별 포트폴리오 재균형과 비용 효율화 노력의 결과다.

건설부문, 대형프로젝트 고전 불구 해외플랜드 선방

건설부문은 삼성물산의 실적 변화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지표다. 2025년 건설부문의 매출은 14조 1,480억원으로 전년도(18조 6,550억원) 대비 4조 5,070억원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5,360억원으로 4,650억원이 줄었다.
이러한 급락은 하이테크를 비롯한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준공 단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대형 프로젝트의 완공은 매출 인식 집중화를 의미하며, 신규 프로젝트의 수주-진행 단계에 비해 연간 실적은 자연스럽게 감소할 수밖에 없다. 다만 4분기 실적이 주목할 만하다. 4분기 건설부문 매출은 4조 440억원으로 전년동기(3조 6,740억원) 대비 3,700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480억원으로 전년동기(1,450억원) 대비 30억원 증가했다.

"해외 플랜트 등 신규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는 회사 발표 내용은 2026년 이후 건설부문의 회복 가능성을 암시한다. 대형 프로젝트 사이클의 저점을 통과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확보되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된다.

상사부문, 보호무역주의 속 '매출 확대' 한계

상사부문은 시장 환경의 악화 속에서도 매출 성장을 이루어냈으나, 수익성 개선에는 실패했다. 2025년 상사부문 매출은 14조 6,360억원으로 전년도(12조 9,970억원) 대비 1조 6,390억원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20억원으로 280억원 감소했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불확실성 증가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판매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달성한 점은 시장 장악력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익률 악화는 가격 경쟁 심화와 원가 압박을 의미하며, 단순 물량 확대 전략의 한계를 드러낸다. 4분기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었다. 4분기 매출은 3조 5,400억원으로 전년동기(3조 5,050억원) 대비 350억원 증가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530억원으로 200억원 감소했다.

패션부문, 소비심리 개선 '부분적 회복'
패션부문은 연간으로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4분기 회복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2025년 패션부문 매출은 2조 200억원으로 전년도(2조 40억원) 대비 160억원(0.8%)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30억원으로 480억원 감소했다.

하반기 소비심리 개선과 프로모션 호조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이익률을 압박했다. 다만 4분기는 다른 모습이다. 4분기 매출 5,600억원(전년동기 5,410억원 대비 190억원 증가), 영업이익 450억원(전년동기 430억원 대비 20억원 증가)으로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증가했다. 연말 소비 시즌의 강화와 시즌 프로모션이 실효를 거두었음을 보여준다.

리조트부문, 식음사업 확대 'mixed results'

리조트부문은 사업 다각화의 성과와 한계를 동시에 보여준다. 2025년 리조트부문 매출은 3조 9,870억원으로 전년도(3조 9,000억원) 대비 870억원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10억원으로 440억원 감소했다.

급식과 식자재 등 식음사업 확대는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나, 이상 기후로 인한 레저 수요 감소와 그에 따른 이익률 악화를 상쇄하지 못했다. 4분기도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 매출 9,850억원(전년동기 1조 170억원 대비 320억원 감소), 영업이익 550억원(전년동기 530억원 대비 20억원 증가)으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운영 효율 개선으로 이익을 유지했다.

리조트부문의 과제는 레저 산업의 외부 환경 충격을 식음 사업 같은 내부 성장 동력으로 얼마나 효과적으로 상쇄할 수 있느냐에 있다.

2026년 전망, '4분기 모멘텀' 지속이 핵심

삼성물산의 2025년 실적은 '매출 감소, 이익 증가'라는 대비되는 결과를 나타냈지만, 4분기 실적은 보다 긍정적인 신호를 담고 있다. 전사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870억원 증가하면서 모멘텀 전환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건설부문의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 본격화, 패션과 리조트의 4분기 수익성 개선은 2026년으로의 긍정적 인수인수로 작동할 수 있다. 다만 글로벌 경영환경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보호무역주의의 심화, 이상 기후의 지속 가능성, 소비심리의 변동성 등은 여전히 삼성물산의 경영환경을 제약하는 요인이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리스크 분산과 부문별 구조 최적화는 삼성물산이 이러한 도전에 대응해온 전략이다. 2026년에도 이 전략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가 실적 개선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5,201.84 ▲31.03
코스닥 1,153.54 ▲20.02
코스피200 762.94 ▲4.22

가상화폐 시세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27,925,000 ▲305,000
비트코인캐시 842,000 0
이더리움 4,288,000 ▲8,000
이더리움클래식 16,380 ▲20
리플 2,723 ▲7
퀀텀 1,784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28,000,000 ▲381,000
이더리움 4,292,000 ▲10,000
이더리움클래식 16,360 0
메탈 510 ▼1
리스크 248 0
리플 2,722 ▲5
에이다 508 0
스팀 91 ▼0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27,930,000 ▲370,000
비트코인캐시 841,000 ▼500
이더리움 4,289,000 ▲12,000
이더리움클래식 16,350 0
리플 2,722 ▲8
퀀텀 1,790 0
이오타 1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