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 사단법인 이타서울 제공
2020년 미국의 'Adopt-A-Beach' 제도를 벤치마킹해 도입된 반려해변은 그간 해양수산부의 주도로 운영되어 왔다. 하지만 이타서울은 지난 5년간의 활동을 통해 정화 활동이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는 한계를 목도했다. 이에 이타서울은 플랫폼 설계 단계부터 '지속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구조와 역할을 명확히 한 민간 주도형 모델로의 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올해 모집부터는 기업들의 참여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임직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는 대면 활동이 어려운 기업이나 단체의 경우, '임팩트 기부' 형태로 반려해변 정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임팩트 기부금은 반려해변의 지속적인 관리와 데이터 분석, 그리고 현장 코디네이터 운영비로 투입되어 직접 몸을 움직이지 않더라도 실질적인 해양 정화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는 구조다. 이는 기업 ESG 경영의 새로운 대안으로, 활동의 연속성을 담보하는 든든한 재원이 될 전망이다.
직접적인 입양이 부담스러운 개인을 위한 진입점도 다양하다. 해변 방문 시 찍은 사진이나 상태 정보 한 줄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기여를 인정받을 수 있으며, 정식 반려해변 활동은 1365 자원봉사 시간 인증도 가능하다.
한편, 이번 플랫폼 오픈은 부산에서 개최될 '글로벌 반려해변 얼라이언스(GAA)' 출범의 전초전이기도 하다. 2025년 반려해변 코디네이터 기관과 파트너사들로 구성된 초동 발대 그룹은 한국의 반려해변 모델과 데이터 기술을 국제 표준화하여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지로 확산시킨다는 목표로 집결되었다.
이타서울 관계자는 "반려해변은 단순한 청소를 넘어 바다와 인간의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이라며, "직접 활동과 임팩트 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더 많은 기업과 단체가 바다를 입양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