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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디스카운트 끝낸다"…3주간 '역대 최대' 자본시장 IR 개막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출범…3주간 자본시장 역량 총집중
코스피 글로벌 8위 도약…정부·업계 손잡고 체질 개선 안착

성기환 CP

2026-09-28 14:43:52

28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 개막식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 개막식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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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성기환 CP] 국내 자본시장의 만성적인 저평가를 해소하고 해외 투자 자금을 대대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사상 최대 규모의 통합 기업설명회(IR)가 막을 올렸다. 그동안 기관별, 기업별로 각자 추진되던 IR 행사를 하나로 연계해 한국 증시의 체질 개선 성과와 미래 성장성을 전 세계 투자자에게 한눈에 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공동 주관하는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Korea Premium Weeks) 2026’이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개막식을 개최하고 오는 10월 16일까지 3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에는 증시 유관기관과 금융투자업계, 주요 언론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표 상장사 55개사를 포함한 총 42개 기관 및 기업이 대거 결집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정부는 국내 자본시장의 구조적 한계로 지적됐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제도 혁신을 지속해 왔다"며 "근본적 체질 개선에 역량을 집중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으며, 대한민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매력적인 자본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피 시총 세계 8위 승격…대내외 악재 속 '내실 강화' 주력

이날 개회사를 맡은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그간 추진해 온 제도 개선의 결실을 구체적 수치로 제시하며 시장의 체질 변화를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오랜 기간 박스권에 갇혀있던 코스피가 정부 출범 이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시가총액 순위도 종전 13위에서 8위로 뛰어오르는 등 글로벌 증시 내 한국의 위상이 괄목할 만큼 제고됐다"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불어닥친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관리 의지를 내보였다. 이 위원장은 "국제유가 상승과 글로벌 금리 인상 압력, 인공지능(AI) 반도체 업황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 극복해야 할 도전 과제들이 상존한다"며 "정부는 자본시장 개혁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시장에 안착시키는 한편, 금융시장 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내실을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공식 슬로건은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자본시장을 향한 관문'으로 정해졌다. 개막 현장에는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 주드 압델 마제이드 블랙록 공동대표, 케빈 스니더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를 비롯해 유엔 책임투자원칙(UN PRI), 나스닥, S&P 다우존스 지수 등 글로벌 자본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달라진 한국 시장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25개 릴레이 세션 가동…Asian IR 경쟁에 '맞불' 정례화

총 3주간 이어지는 이번 IR 행사는 총 25개의 세부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촘촘히 짜였다. 1주 차에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콘퍼런스와 함께 자본시장 개혁방안, 기업지배구조 개선 성과,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 등 핵심 정책 세션이 집중 전개된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거래시간 연장 및 결제주기 단축 등 인프라 선진화 방안 논의와 함께 주요 대장주들의 기업설명회가 이어지며, 30일에는 개인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자산관리 안내 세션이 진행된다.

2주 차에는 코스닥·코넥스 상장사 IR 및 코스닥 경쟁력 강화 세미나가 개최되며, 3주 차에는 민간 금융권이 주도하는 자산운용 포럼과 글로벌 채권시장 포럼이 열려 자본시장 전 영역을 아우른다.

한편 이 위원장은 개막식에 앞서 유동수 국회 정무위원장,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등과 함께 현장에 마련된 '자본시장관'과 '국민성장펀드관' 홍보 부스를 순회하며 참가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금융당국은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 경쟁국들이 국가 차원의 통합 IR 행사로 글로벌 자금을 흡수해 온 흐름에 대응해,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를 매년 정례 개최해 한국 자본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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