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돌봄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과 심한 장애인 등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거주지에서 의료·복지 서비스를 받으며 생활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지역 특화서비스를 ‘고양온돌’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9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 조직과 전문인력 배치를 마쳤다. 올해 2월에는 민간 전문가와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통합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보건의료단체 5곳을 포함한 19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관내 통합돌봄 대상자는 약 4만2000명으로 추정된다. 시는 보건의료·건강관리·장기요양 등으로 나뉜 서비스를 통합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대상자별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민관 협력을 통한 돌봄 대상자 발굴과 퇴원환자 지원을 확대한다. 고양시의사회 등 보건의료단체와 복지관이 현장에서 발견한 돌봄 필요 대상자를 최소한의 정보로 시에 연계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과 보건소는 합동 현장 방문반인 ‘고양온돌-이음상담소’를 구성해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관내 의원과 경로당, 복지관 등을 찾아 만성질환 관리와 낙상 예방 교육, 통합돌봄 상담을 제공하고 돌봄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할 예정이다.
퇴원환자 지원도 강화한다. 시는 지난 7월 관내 종합병원 6곳과 재활병원 2곳 등 의료기관 8곳과 퇴원환자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료기관은 퇴원 전 환자의 건강 상태와 돌봄 환경을 확인해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시에 연계하고, 시는 일상생활 돌봄과 보건소 방문 건강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퇴원환자가 가정으로 복귀하기 전 단기간 머무는 중간집 ‘고양온돌하우스’도 시범 운영한다. 방문 건강관리 등 집중 돌봄을 통해 안정적인 회복을 돕고 불필요한 재입원을 예방한다는 취지다.
AI와 이동 지원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도 도입한다. ‘고양온돌-서로이음’은 AI 돌봄 로봇으로 낙상 예방 체조와 인지 자극 활동, 복약 알림 등을 지원한다. 동작 감지를 통한 낙상 조기 발견과 대화 패턴 분석을 활용한 인지저하 징후 선별도 추진한다.
시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에 통합돌봄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대상자 발굴부터 상담과 서비스 연계까지 이어지는 지역 밀착형 지원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보건의료·복지 현장 중심의 통합돌봄을 강화해 시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고양시만의 통합돌봄 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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