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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즐기는 아이, ADHD 발병 위험 높다

차석훈 CP

2018-06-26 17:25:00

(사진=Clipar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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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TV뉴스 차석훈 기자]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는 어린이일수록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식사시간이 너무 빠르거나 느린 것도 ADHD 위험을 높이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기청·김경민 교수팀은 6∼12세 초등학생 1만6831명을 대상으로 평상시 식습관과 ADHD 증상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대상 아이 중에는 9%(1515명)가 ADHD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아이들의 식습관 조사는 부모가 대신 설문지에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패스트푸드는 1주일에 5∼6회 먹는 아이들은 전혀 먹지 않는 아이들보다 ADHD 위험도가 1.57배 높았다. 청량음료와 라면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ADHD 위험도를 1.36배, 2.25배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건강식품인 채소, 과일, 우유는 자주 먹을수록 ADHD 위험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채소, 과일, 우유를 하루에 3번 이상 먹는 아이들과 비교할 때 1주일에 1∼2번 먹는 아이들은 ADHD 위험이 각각 2.01배, 1.60배, 1.12배 높았다.

식사가 빠르거나 늦은 어린이의 ADHD 고위험군 비율도 각각 12.9%, 11.3%로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6.6%보다 약 2배 높았다.

백기청 교수는 “ADHD 어린이의 특징인 충동성이 패스트푸드, 청량음료, 라면과 같은 건강하지 않은 음식을 더 자주 섭취하도록 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수 있고, 반대로 건강하지 않은 음식의 잦은 섭취가 ADHD 증상을 불렀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경민 교수는 “ADHD 증상이 높게 나타나는 어린이는 식사 과정에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자극이나 생각으로 인해 쉽게 산만해질 수 있다는 설명도 가능하다”며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이 ADHD 발병과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어릴 적부터 균형 잡힌 건강한 식습관을 유도하려는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석훈 기자 new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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