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이 26일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남성 육아휴직자의 70%가 공무원·대기업 근로자였고, 중소기업 근로자는 30%에 불과했다.
지난해 기업 규모별 육아휴직 후 1년 이상 고용유지 비율은 대기업의 경우 88%였지만, 중소기업의 고용유지율은 67%로 대기업보다 낮았다.
또한 남성의 육아휴직은 1.5배 이상 늘었지만, 여성 육아휴직은 거꾸로 감소했다.
아울러 남성의 경우 고임금 육아휴직자의 증가 폭이 가장 컸지만, 여성은 저임금 육아휴직자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통상임금 350만원 이상 구간의 남성 육아휴직자는 2016년 1천589명에서 지난해 2천811명으로 76.9% 늘었다.
반면 통상임금 150만원 미만 구간의 여성 육아휴직자는 2016년 1만5천643명에서 지난해 1만1천916명으로 23.8% 줄었다.
한편 지난해 육아휴직 예산은 8천343억원으로 2016년보다 1천619억원이 증가했지만, 실제 지출 예산은 6천804억원에 그쳐 불용액이 1천539억원으로 집계됐다.
신 의원은 "중소기업에 종사하거나 저임금일수록 육아휴직이 어려운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며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휴직과 육아휴직 사용 후의 고용유지율 확대를 위한 육아휴직 대체근로 지원 등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상현 기자 news@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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