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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데이터] 아빠 46분 vs 엄마 229분…'독박육아' 현실

장길태 CP

2018-10-04 12:34:41

[키즈TV뉴스 장길태 기자] 여성의 육아부담 시간이 평일에는 남성의 5배, 휴일에도 2배에 달하는 등 ‘여성 독박육아’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2017년 저출산·고령화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들이 평일에 육아를 할애하는 시간은 평균 229분으로 남성(46분)보다 5배나 많았다. 휴일의 경우에는 아내가 298분으로 남편(146분) 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여성들은 ‘출산으로 휴가를 낼 때 직장 상사 및 동료들에게 눈치가 보인다’는 응답이 79.1%에 달했고, ‘육아휴직을 낼 때 직장 상사 및 동료들에게 눈치가 보인다’는 응답 역시 74.1%로 많았다. ‘자녀로 인해 휴가를 낼 때 직장 상사 및 동료들에게 눈치가 보인다’는 응답 역시 68.3%로 높아 전반적으로 출산ㆍ육아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나 사회적 인식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육아휴직을 확대 시행하고 있는 정부의 남성육아휴직비율은 미미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윤 의원이 인사혁신처에서 받은 '2017년 주요 부처별 육아휴직 사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중앙부처 남성육아휴직 지난해 평균 사용률은 3.8%였다. 여성가족부가 22.2%로 가장 높았고, 교육부가 8.9%, 통일부가 6.1%로 뒤를 이었다. 제일 낮은 곳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1.9%에 그쳤다.

남성육아휴직 비율은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윤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2017년도 대기업·중소기업 육아휴직 사용현황'에 따르면 대기업의 남성육아휴직비율은 16.3%인데 반해 중소기업은 10.1%였다.

윤 의원은 "예전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의 육아부담은 남성에 비해 현실적으로 매우 크다"며 "여성에게 큰 부담을 주는 독박육아의 현실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저출산은 영원히 해결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장길태 기자 news@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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