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 북구의 한 유치원 원장이 지난 7일 '사랑하는 자녀의 내년도 진급을 앞두고 계신 부모님께'라는 제목으로 보낸 진급신청서 (사진=뉴시스)
시교육청 강북교육지원청은 이날 직원 등 5명으로 감사팀을 파견해 특별감사를 실시했다.
감사팀은 A 유치원 원장을 대상으로 학부모들에게 안내한 방과후 과정 축소 운영, 통학 차량 미운행, 급식 미지급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였다.
또 학부모들에게 보낸 진급신청서에 '울산시교육감이 감사를 더욱 강화하고, 신고자에게 2억원의 포상금 내지는 30억원의 보상금을 제시함으로써 사립유치원을 감시하는 '보이지 않는 눈'을 만들었다'고 기재하는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을 유포한 것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A 유치원은 지난 7일 ‘사랑하는 자녀의 내년도 진급을 앞둔 학부모님들께’란 제목의 안내문을 통해 학부모들이 수용하기 어려운 변칙적인 원아 모집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신청서에 따르면 수업시간은 오전 8시 40분부터 낮 12시 40분까지 4시간이며, 원생들은 점심 도시락을 지참해야 한다.
또 차량 운행이 없어 원생들은 자가 등·하원 해야 하며, 여름과 겨울방학은 5주씩 연간 10주로 시행하겠다고 고지하기도 했다.
이 유치원은 현재 7학급 규모에 원생이 180여명이고, 내년에도 재원할 원생이 약 1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시교육청은 대처 방안으로 북구 소재 사립유치원의 수용인원을 파악하고 공립유치원의 학급 신·증설을 서두를 계획이다.
신·증설 공립유치원에 대한 추가모집은 내년 1월 1일 이후 시교육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차석훈 기자 news@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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