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 노원구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특성화고 국제화교육 지원 사업 5개년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모습.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특성화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올해 70개 특성화고 중 38개교가 신입생 충원이 미달됐다. 사진= 뉴시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7일까지 70개 특성화고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진행한 결과 54.3%인 38개교가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들 학교가 선발하지 못한 신입생은 1천709명이다.
전체 특성화고 지원자는 1만7천375명으로 모집정원 1만5천502명보다 많았지만, 인기 있는 학교·학과로 지원자가 몰리면서 대규모 미달사태가 벌어졌다.
모집정원을 못 채운 특성화고는 2015년 2개교(전체의 2.8%), 2016년 10개교(14.3%), 2017년 16개교(22.9%) 등으로 증가세다. 지난해에는 전체 특성화고 중 62.8%인 44개교가 신입생 2천79명을 뽑지 못했다.
교육청은 "학령인구 급감에 직업교육에 대한 부정적 인식, 대학진학 선호 경향, 특정 학과로 지원자 쏠림현상이 겹치면서 특성화고들이 신입생 모집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학과개편 등 근본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운 기자 news@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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