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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사고 재지정 평가 13곳 중 8곳 ‘무더기 탈락’

오수현 키즈TV뉴스 CP

2019-07-10 10:54:12

[키즈TV뉴스 오수현 기자] 올해 재지정 평가를 받은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 13곳 중 절반이 넘는 8곳이 탈락했다. 앞서 전북과 부산에서 ‘원조 자사고’로 불리는 상산고와 해운대고가 잇따라 재지정 평가에 탈락해 서울지역 자사고 평가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평가 대상인 자사고 13개교 중 8개교에 대해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그 결과를 각학교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평가에서 탈락한 자사고는 경희고와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이대부고, 중앙고, 한대부고다. 동성고, 이화여고, 중동고, 한가람고, 하나고 5개교는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시교육청은 지정·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들 13개 학교의 평가 결과를 심의한 결과 경희고, 배재고 등 8개교가 자사고 지정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8개교는 청문절차를 거쳐 교육부가 지정 취소에 동의하면 2020학년도부터일반고로 전환된다. 다만 현재 재학생들은 졸업 때까지 자사고 학생 신분을 유지한다.

자사고 평가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5년마다 이뤄진다. 올해는 서울 전체 자사고 22곳 중 과반인 13곳의 평가가 몰려 있어 결과 발표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시교육청은이번 결과 발표의 후속조치로 일반고로 전환되는 자사고들에 대한 지원 방안과 서열화된 고교체제 정상화 방안 등을 포함한 입장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덧붙였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평가는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평가위원들이 자율적으로 진행하도록 했다”며 “이번 평가 결과가경쟁 위주의 고교교육과 서열화된 고교체제의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또 “일반고로 전환되는 학교들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오수현 키즈TV뉴스 기자 osh@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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