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배를 타러 간 이들은 사기를 당한 것이었다.
돈을 갈취하기 위해 두 사람이 짜고 친 것이었다.
항구에 도착한 이들은 신변 위협에 노출되었고, 급히 자리를 이동하려했다.
여일애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었기에,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런 그에게 뱃사람은 “애꿎은 놈한테 돈 뜯겼구만, 가!”라고 소리쳤고, 설상가상으로 여일애는 쓰러지게 되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특별기획 ‘생일편지’에서는 히로시마에서 재회한 송건희와 조수민의 뒷이야기가 그려진다.
폭탄이 터진 히로시마 거리에서 극적으로 만난 두 사람은 곳곳에 치솟는 불길과 자욱한 연기 속 서로에게 의지하며 길거리를 헤맨다.
길바닥에 널려있는 시체 더미로 인해 충격에 빠지고, 칠흑 같은 어둠에 갇혀 걷잡을 수 없는 공포를 드러내는 것.
나아가 쓰러지기 직전의 여일애를 부여잡은 채 눈물을 글썽이는 김무길의 모습까지 공개되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하였다.
사실을 손녀인 김재연에게 말한 이유를 언급하며 김무길(전무송)은 “피보다 무서운 게 정이다 니 애비도, 니도 하나뿐인 내 새끼다 재연이 니가 영금이를 참 많이 빼닮았다”라고 말했다.
며칠 후 김재연은 우연히 집 앞에서 사회복지사를 만나게 되었고, 여일애가 요양원에 입원중인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피폭치료 때문에 환갑 넘게 일본에서 살다가 고국에서 삶을 마감하고 싶어 돌아왔다고 한다.
그녀는 현재 가족이 없는 상황이었고, 김재연(전소민)은 그녀를 자신의 집에 모시고 싶다 말했다.
사회복지사는 “근데 문제가 좀 있어요”라고 말하며 그녀가 현재 치매 환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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