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KBS
김수로는 이날 경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새 유니폼을 첫 공개하는 서프라이즈를 준비해 큰 감동을 안겼다.
대기업에서 열띤 PT를 펼치며 스폰서 구하기에 나섰던 보드진의 수확이었다.
스폰서 이름이 크게 적힌 멋진 유니폼을 갖게 된 선수들은 예상치 못한 선물에 표정이 밝아지며 조금씩 긴장을 풀기 시작했다.
경기는 국가와 인종, 나이는 달라도 축구라는 하나의 꿈을 가진 선수들의 만남으로 더욱 기대를 모았다.
출전에 나선 현풍고 선수들은 대부분 2003년생인 축구 꿈나무로, 고등학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조직적인 플레이와 순간적인 돌파력을 펼쳐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3-1 혹은 4-2로 이길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김수로는 초반부터 실점을 하자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행히 장시간 비행으로 인한 피로 누적과 시차로 인해 몸이 무거워 보였던 첼시 로버스는 점차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상대를 압박해 나가는 등 반격을 펼치기 시작했다.
잇따른 공격에도 상대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0-3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김수로는 고개 숙인 선수들에게 애정 듬뿍 담긴 격려를 보내 감동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한국의 사우나 문화를 처음 접한 모습과 숙소에서는 신발을 착용하지 않는 한국 문화에 깜짝 놀라는 선수들의 모습은 빅재미를 안겼다.
잡채와 갈비, 비빔밥 등 한국 음식 식단에 큰 관심을 보이는 선수들의 먹방은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며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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