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그저 “마음에 담겨있던 눈물을 흘려보낸 것”이라는 상담사의 설명에 마음이 복잡해진 그는 잠을 청했고, 꿈속에서 이전과는 다른 홍대(한준우 분)를 만났다.
홍대는 “나 좀 일으켜줘”라는 은정에게 “그냥 누워 있으라고! 이제 내가 필요 없어?”라며 화를 내고, 위협했다.
동기는 범수와 진주의 사이를 신경쓰는 다미에게 마음을 확인하고자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던졌고 다미는 “가진 것 중에 가장 사랑하는 생명체”란 대답으로 동기를 혼란스럽게 했다.
그에 동기가 삐친 표정을 지어도 덤덤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 다미의 속내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이들의 감정이 보류된 사이, 환동(이유진 분)은 진주를 고급 식당에 초대했다.
“딱 한 번만 너랑 이런 음식 먹어보고 싶어”라는 이유였다.
진주는 이상하게도 그 순간 범수와 했던 식사가 떠올랐다.
평양냉면, 미역국 라면 등 별거 아닌 음식들이지만, 생각만으로도 얼굴에 미소가 지어졌다.
“난 이제 이런 음식을 같이 먹고 싶은 사람이 있고, 그 사람 마음도 나랑 다를 게 없는 것 같아서”라며 단호하게 자리에서 일어났고, 환동은 “멋지네”라며 그를 보냈다.
뜨겁고, 구질구질하기도 하고, 또 아련하기도 했던 지난 7년 멜로의 진정한 끝이었다.
비로소 진주는 새로운 멜로를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
범수에게 전화를 걸어, “사랑이 뭐예요?”라고 물었고, “마음에 그 사람이 가득한 거요”라는 답이 돌아왔다.
“사귀는 게 뭐예요?”라고 물었고, 범수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거요”라고 답했다.
서로 걸음을 재촉하던 이들은 어느덧 마법처럼 마주쳤고, 진주는 “우리 보류하지 마요. 세상에서 제일 좋은 거, 해요”라며 범수에게 다가갔다.
마지막까지 “대신, 스킨십은 보류해요”라며 범수를 당황시키더니, “뻥이에요”라며 키스를 건넨 진주. 달콤한 멜로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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