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더 이상 폐주에 대해 알려하지 말라 만류하는 이진에 이림은 “폐주가 아니라 저에 대해 알고 싶은 겁니다. 제가 폐주와 어떤 연관이 있는 건 아닌지. 제가 태어나던 날 전하께서 군사를 일으키실 걸 형님을 알고 계셨습니까?”라고 물었다.
현왕 함영군 이태(김민상 분)는 이진과 사희의 추문에 "세상에 이런 추잡한 소문이 또 어디 있느냐?"면서 이림의 혼사를 없던 일로 만들었다.
애초에 사희를 이림의 삼간택에 올린 좌의정 민익평(최덕문 분)은 사희를 찾아가 "자네는 내 사람이다. 그러니 한 번쯤은 목숨을 살려주는 것"이라고 겁박했다.
그런가 하면 이림이 궁 한복판에서 무릎을 꿇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고요하고 단호하게 자리를 지키는 듯한 그의 눈빛에는 현실을 믿고 싶지 않다는 듯 처연함이 가득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림은 이태를 찾아 진실을 듣고자 했다.
자리엔 구해령도 동행했다.
분노하는 이태에 이림은 “아바마마께서는 한 순간이라도 소자를 사랑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제가 아들이긴 한 건지 여쭤보는 겁니다”라고 물었다.
구해령은 상처 입은 이림을 감싸 안았다.
그날 밤 이림은 곤룡포를 입은 어느 남자가 자신을 다정하게 부르는 꿈을 꾸고 잠에서 깼다.
밤공기를 쐬러 나간 곳에서 해령과 마주친 이림은 폐주에 대한 의문을 표했고, 해령 역시 뭔가 이상하다는 점에 동의했다.
처소로 돌아가던 해령은 자신의 오빠 구재경(공정환 분)과 모화(전익령 분)가 함께 있는 모습을 발견, 의문은 더욱 커져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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