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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 한윤서는 사건이 일어난 현장을 다시 찾았다.
나뎃과 지순구가 도망치려 했다는 뒷문의 문고리에서 이상함을 감지한 한윤서. 그가 발견한 것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런가하면 ‘재수사’를 통해서라도 인권침해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던 배홍태의 반전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억울한 사람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나섰던 배홍태는 조사관의 역할과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끼는 결정적 순간을 맞을 전망. 그가 좌절모드에 빠진 이유에도 관심이 쏠린다.
살인사건의 조사 범위에 대해 조사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한윤서는 수사 과정의 적법성만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권위가 형사사건의 일방 당사자 편을 드는 것은 위험하다는 입장이었다.
배홍태와 이달숙(이주우 분)은 달랐다.
무죄를 주장한 나뎃이 죽은 상황에서, 다른 한 피고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
특히, 법원이 자백만을 가지고 유죄를 선고한 점이 사건의 핵심인 만큼 경찰이 허위자백을 강요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재수사를 통해서라도 부실수사, 허위자백 여부를 밝혀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조사관들의 의견 충돌을 지켜본 김현석(장현성 분) 과장은 수사 과정에서의 인권침해 여부부터 조사하고, 여지가 있는 경우 법원 의견제출서를 검토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조사관 윤서(이요원)와 변호사 태문(심지호)은 외국인 노동자 사건을 둘러싼 인권 침해 조사를 함께 하게 됐다. 윤서와 태문은 지순구가 있는 구치소에 가게 됐고 진정인 지순구(장정연)와 그의 대리인 태문(심지호) 변호사가 삼자대면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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