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전, “첫 OCN 장르물에 도전하는 두 배우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라고 했던 제작진의 자신감을 증명한 대목이었다.
낯선 서울에 첫 발걸음을 내디딘 종우(임시완)와 함께 고시원을 찾아온 시청자들에게 지옥의 문을 열어줬던 엄복순 역의 이정은. 마음씨 좋은 동네 아주머니와 고시원 타인들을 살인마로 길러낸 냉혹한 여인의 두 얼굴을 자유롭게 오가며 극을 집어삼켰다.
기묘한 공포감을 조성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302호 유기혁을 연기한 이현욱의 존재감은 지난 2회 ‘진짜 왕눈이’ 서문조(이동욱)의 등장을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최고의 반전으로 성공시킨 이유였다.
윤종우 주변의 기괴한 상황이 만들어내는 지옥 같은 순간과 캐릭터의 심리적 변화가 중점이 될 전망. ‘타인은 지옥이다’ 기획 의도를 살리면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시청등급을 15세에서 19세로 변경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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