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모석희는 정집사(박현숙)와 김부기(박철민)가 각고의 노력 끝에 보관해뒀던, 15년 전 친모 안재림(박혜나)이 살해당하던 날을 촬영한 CCTV를 보게 됐다.
공현주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위해 연기적인 부분과 더불어 스타일링까지 세심하게 준비하였다.
재벌가 며느리라는 역할에 맡게 캐릭터의 특성을 잘 살려내는 고혹적인 블라우스, 원피스를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블랙 컬러의 깔끔한 원피스나 리본, 시스루 등으로 포인트를 준 상의를 착용하며 고상하면서도 시크한 면모를 돋보이게 한다.
기품 있는 화이트 컬러의 의상으로 뛰어난 패션 감각을 고스란히 보여주기도 한다.
방송에서는 아슬아슬한 MC 가문의 네 사람 이야기가 그려졌다.
자신의 친모를 살해한 범인을 찾기 위한 모석희와 모완준의 비밀을 슬금슬금 긁어내는 모완수(이규한)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신경전이 이어졌다.
모완수는 아침식사 자리에서 “이번에 시나리오가 하나 들어왔는데, 아, 내용이 아주 재밌어. 근데 딱 하나 걸리는 게, 영화 대니쉬 걸하고 너무 비슷해. 다들 알죠? 트렌스젠더 화가 에이나르 베게너 스토리?”라고 입을 열었다.
영화 ‘대니쉬 걸’은 2015년 개봉작으로 ‘에이나르 베게너’와 ‘릴리 엘베’ 역을 맡은 ‘에디 레드메인’이 주연을 담당한 작품이다.
극 중 배경은 1926년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에이나르 베게너는 점차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아가게 되는 트렌스 젠더 화가 캐릭터이다.
모석희는 오은주로부터 사진이 찍힌 당일 여장한 모완준을 엄마가 알아봤고 그로 인해 모완준이 도망쳤다는 사실을 듣게 됨과 동시에 '선배와 비슷한 화풍의 그림이 돌고 있다'라는 말을 듣자 불길한 직감을 느꼈다.
곧바로 하영서의 미술관으로 찾아갔고 그곳에서 하영서가 엄마의 작품을 본인의 작품처럼 위장해 전시, 판매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모석희는 자신의 엄마 그림에 새겨진 하영서의 이니셜을 보고 화를 참지 못했고, 결국 그림을 칼로 찢고 던져버리는 등 극도의 분노를 표출했다.
엄마에게 약까지 먹이고, 엄마의 영혼이 담긴 그림마저 본인의 것으로 둔갑시킨 하영서를 향해 치닫는 모석희의 울분이 안방극장에 아찔한 긴장을 폭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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