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TV뉴스 오수현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인천진산과학고와 대만 타이중제일고등학교 과학반 학생들 간 수학 및 과학 분야의 학술 교류 활동이 진행됐다고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진산과학고는 최근 이공계 관련 각종 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보이며, 이러한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공유해 세계적인 인재로 키우고자 대만의 명문 타이중제일고등학교 과학반 학생들과 2018년부터 학술 교류를 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에는 인천진산과학고 학생 20여 명이 대만을 방문해 양국 학생들의 연구 내용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장을 펼쳤으며, 올해엔 대만 학생들이 인천 진산과학고등학교를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의 학생들은 인천진산과학고의 과학첨단기자재 견학을 시작으로,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전공별로 운영되는 수업에 인천진산과학고 학생들과 함께 참여해 한국 과학교육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야간에는 천문대에서 천체 관측 행사를 진행했으며, 방문 교류의 마지막 날에는 양국 학생들이 그동안 진행한 연구를 발표하며 토론하는 학술 교류를 했다.

대만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 문화 체험 활동도 진행했다. 방문 첫날 인천차이나타운을 방문해 인천과 대만의 역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송도국제도시를 탐방해 인천의 현재를 체험했다.
또한, 인천진산과학고 학생들과 함께 사물놀이, 가야금 연주를 배우고 연주하는 시간을 가졌다.

17일 환영 행사에는 주한타이베이 대표부 교육조의 옹정의 서기관과 임정희 사무관이 참여해 양국 학생들을 격려했다. 인천진산과학고 교장은 “수학과 과학 분야에 뛰어난 역량을 지닌 대만과 인천진산과학고 학생들이 학술 및 문화 교류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수현 키즈TV뉴스 기자 osh@kids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