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성 칼럼] 충남 모나밸리국제아트페어, 7월4일~7일 아산 모나밸리 개최

충남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 축제인 충남모나밸리 국제아트페어는 충남이 문화 도시임을 알리고자 하는 중요한 행사다. 도시는 산업과 문화로 이루어져 있으며, 충남은 예로부터 많은 예술가들이 탄생한 예술의 고장이다.

조선 후기의 추사 김정희(서례.예산)를 비롯하여 청전 이상범(회화.공주), 이응노(회화.홍성), 장욱진(회화.연기군), 김동국, 최갑수, 하태진 (금산)설봉 김두환(회화.예산), 이종무(회화.아산), 최덕휴(회화.홍성), 유희영(서천),윤석창(조각.청양), 김기승.오태학.이용휘(서예.부여) 유봉준, 정상원, 유병창, 조성묵 (대전)등 많은 예술가들이 시대적 의미를 작품으로 드러내며 미술사에 족적을 남겼다. 그러나 지역성이 묻혀 충남에서조차 그들의 업적이 잊혀져 왔다. 아직도 재 조명되어야 할 수많은 충남의 작가들이 있으며 모두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전의 청년 작가 중 뉴욕 요시밀로 갤러리 전속 작가로 활동중인 이명호 작가는 근 현대와 국내외 미술 장르 불문하고 세계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충남의 작가를 기억하는 것은 충남의 문화 미래이며, 이 지역의 소중한 문화 숲으로 가꾸어 가고 있다.

충남의 근현대 작가들을 재조명함으로써 문화 도시 충남의 도민에게 문화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한다. 암울했던 시대에 예술로 대중에게 위로와 힘이 되었던 그들의 열정을 기억시키고자 하는 이번 모나밸리 아트페어는 충남의 도민과 예술을 찾아 방문하는 분들에게 큰 의미가 될 것이다.

충남 예술의 깊은 작품성과 시대를 앞서간 작가들을 재조명하는 것과 대한민국에서 창작활동하는 현대미술의 작가들이 모나밸리 아트페어를 빛나게 하기 위해 참가하였다. 원로와 청년 작가들이 이지역의 대중들과 예술을 공유하고 힐링되는 아트 페스티벌로 문화 소통을 나누고자 한다.

아산 복합문화공간 모나밸리는 지난 5년여 동안 수십만 명이 다녀간 문화 허브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전시와 공연, 그리고 부대시설인 예식장과 카페, 조각 공원 등을 통해 예술에 대한 불씨를 지펴왔다.

모나밸리 국제아트페어는 스위스 바젤시의 바젤아트페어 처럼 지역 문화의 기반 위에 충남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진정성을 갖고 성장하고자 한다. 또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서 개최하는 테파프(TEFAF)처럼 땨론 현대미술의 품격을 높이는 영국의 프리즈 처럼 고미술에서 부터 현대미술까지 망라하는 미술 장르의 확장을 기획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키아프 화랑아트페어 호텔아트페어 외 대구와 부산의 아트페어 보다 늦은 출발이지만 오랜 경험을 가지고 국제 아트페어에 참가하여 작가와 대중이 기대하는 아트페어가 되도록 기억해 주었으면 한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