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껍질의 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자두의 빨간색과 보라색 색소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 성분이다.
시력 보호, 혈당 조절, 염증 예방, 중금속 배출에 도움을 준다. 안토시아닌은 포도, 블루베리, 가지, 자색 고구마에도 많이 들어 있다. 자두 껍질은 과육보다 항산화 성분이 20배 이상 많다. 깨끗하게 씻어서 통째로 먹는 것이 좋다.
자두에는 폴리페놀이 많아 몸의 산화를 줄인다.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노화를 지연시키는 데 유익하다. 염증을 줄이고 면역 시스템을 강화해 염증성 질환을 예방한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폴리페놀은 항암 효과도 있다.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암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고혈압 관리에도 좋다. 혈압을 낮추고 혈관 건강을 개선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한다.
◇ 열량도 낮고, 식이섬유도 풍부해
자두는 85%가 수분으로 구성돼 있다. 여름철 갈증 해소에도 좋고, 칼로리가 낮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한다.
자두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를 모두 가지고 있다. 기름진 음식으로 인해 늘어난 혈중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을 감소시킨다.
자두에 함유된 칼슘은 뼈와 치아 건강에 필수적이다. 칼슘은 뼈를 형성하고 강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 골절 및 골다공증 같은 뼈 질환을 예방한다. 또한, 칼슘은 근육 수축, 신경 전달, 혈액 응고 등의 생리적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두에 포함된 비타민 K는 혈액 응고를 돕고, 뼈 건강 유지에 중요하다. 비타민 K는 칼슘이 뼈에 효과적으로 결합하도록 도와 뼈 강도를 유지하고 골절 위험을 줄인다. 또한 자두에는 비타민 C와 A, 사과산이 많다. 이는 면역력과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 피로 회복에 좋은 과일
자두는 피로 회복에도 좋은 과일이다. 자두에 함유된 구연산은 피로 물질인 젖산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로 인해 운동 후 피로 회복을 촉진하며, 전반적인 피로감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구연산은 또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에너지 생산을 도와 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자두 종류와 잘 고르는 법은?
우리나라에서 자두의 제철은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다. 이 시기에 자두는 가장 맛있고 신선하며 영양가도 높다.
대석조생은 한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으로, 껍질은 진한 빨간색이며 과육은 노란색이다. 과즙이 많고 당도가 높아 달콤하다. 대석조생은 생과일로 먹기 좋으며, 잼이나 주스로도 많이 사용된다.
포모사는 과실이 크고, 껍질은 붉은색에서 자주색으로 변한다. 과육은 단단하고, 노란색이다. 단맛과 신맛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생과일로 먹기에 좋고, 샐러드에도 잘 어울린다.
써리는 중간 크기의 자두로, 껍질은 진한 빨간색이며 과육은 황색이다. 단맛이 강하고 과즙이 풍부하다. 주로 생과일로 섭취된다.
홍로는 중간 크기의 자두로, 껍질은 붉은색에서 보라색을 띤다. 과육은 붉은색이며 당도가 높고 향이 좋다. 홍로는 생과일로 먹기 좋고, 잼이나 주스로도 활용된다.
좋은 자두를 고르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준을 참고하면 된다.
고른 색상을 띠는 자두가 좋으며, 껍질이 고르고 선명한 빨간색이나 자주색을 띠는 자두가 신선하다. 달콤한 향이 나는 자두가 잘 익은 자두다.
너무 단단하지 않고 살짝 부드러운 자두가 좋으며, 너무 단단하면 덜 익은 것이고, 너무 물렁물렁하면 과숙 된 것이다.
껍질에 흠집이 없고 매끈한 자두를 고르는 것이 좋고, 흠집이 많거나 눌린 자국이 있는 자두는 피하는 것이 좋다.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균일한 크기의 자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오하은 에디터 / 글로벌에픽 에픽라이프팀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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