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전월 대비 3.1% 상승하며 유동성과 버블 선결조건을 갖춘 가운데 주도주 중심의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중국 증시는 AI와 테크 업종 주도로 강세장이 이어지며 CSI300 지수가 2022년 1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 증시는 프랑스 정치 불안 속에 소외됐으나, 일본 증시는 IT 강세에 편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동아시아 중심의 주도 컬러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미국은 신고가 경신 랠리 후 숨 고르기 중이며, 중국은 홍콩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재개되면서 IT 중소형 성장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세계 증시는 IT 모멘텀 강화 속 연준 기준금리 인하에 재차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미국은 유동성과 버블 선결조건을 갖춘 시장에서 주도주 중심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으며, 중국은 AI/테크 업종 주도로 강세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TSLA.US) | 8월 중국 차량 보험 등록대수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분기 대비 40%대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미국 텍사스 차량공유 서비스를 지역 확대하며 경쟁사 대비 넓은 권역에서 서비스 중이며, 연말까지 완전자율주행 확대가 기대된다.
오라클(ORCL.US) | 오픈AI와 미국에 4.5GW 규모의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추가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급등한 잔여계약이행의무를 뒷받침했다. 틱톡US 계약에 따라 바이트댄스로부터 알고리즘을 받아 처음부터 훈련할 예정이며, 메타와도 거래를 논의 중이다.
램리서치(LRCX.US) | 메모리 시장 전반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수급 환경이 공급자들에게 유리한 구도로 변모하며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으며, 고부가 메모리향 장비 수요 증가로 TSV 장비 기술경쟁력이 재차 확인되며 전환투자 수혜 강도가 높아 실적 차별화가 기대된다.
템퍼스 AI(TEM.US) | 2분기 견조한 실적 발표 이후 반등 추세가 이어진 가운데 인수합병과 신제품 출시 등 주요 이벤트로 상승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 높은 주가 레벨과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로 반락했지만, 3분기 호실적이 예상돼 이번 조정이 추가 매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에너지(BE.US) |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대한 단기 해결책으로 블룸의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7월 오라클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100일 내 발전소 설치 조건으로 해당 성과를 3분기 실적에서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크라토스 디펜스(KTOS.US) |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드론 신속 배치와 수출 지원을 위한 규제를 완화하며 발키리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전에서 스텔스 드론 발키리, 초음속 비행체, AI를 활용한 C5ISR 등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알리바바(9988.HK) | 중국 대표 이커머스 기업에서 AI 빅테크 기업으로 진화 중이다. 자체 대형언어모델 Qwen을 통해 중국 내 AI 모델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연초 계획했던 자본적지출에서 추가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엔비디아와 피지컬 AI 협력을 공식화했다.
쌍환전동(002472.SZ) | 중국 대표 감속기·정밀기어 제조사로, 특히 로봇 RV 감속기와 전기차 감속기 기어에서 압도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전기차 업황 호조와 4분기 유니트리 기업공개에 따른 로봇 테마 강세 수혜가 기대된다.
루이신마이크로(603893.SH) | 중국 AIoT 디바이스용 시스템온칩 설계 업체로 ARM 기반이며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 'AI+' 정책과 맞물린 AI 칩 국산화 수요 폭증의 최대 수혜 기업이며, 로봇과 머신비전으로 사용처를 다각화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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