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홀딩스, 임원 성과급으로 자기주식 3만9345주 지급

[글로벌에픽 CP] 녹십자홀딩스가 임원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자기주식을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회사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39,345주를 임원 9명에게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처분 대상 주식의 가격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인 11일 종가를 기준으로주당 16,630원이며, 총 처분 예정금액은 6억5,430만원 규모다. 처분기간은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이다.

회사는 이번 자기주식 지급이 임원들의 장기 성장 집중을 유도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동기부여 차원에서 이뤄진다고밝혔다. 처분 방식은 유가증권시장을 통한 장내 매도가 아닌, 회사의자기주식 계좌에서 지급 대상자의 증권계좌로 직접 이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식가치 희석 우려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에 처분되는 주식 수는발행주식총수 대비 0.08%에 불과해 희석효과가 미미한 수준이다. 회사측은 실제 처분금액이 처분 시점의 주가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자기주식 지급 시점의 대상자 수 및주가 변동 등에 따라 이사회 승인 한도 내에서 조정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녹십자홀딩스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보통주 206만9,180주(4.2%)와 우선주 204만2,439주(4.1%)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타 취득 방식으로 보통주 2만4,840주(0.1%)와 우선주 4,880주(0.0%)를추가 보유 중이다. 금번 자기주식 처분에 관한 기타 세부사항은 대표이사에게 위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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