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신상진 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 10월 8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시를 방문해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도시 간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야체크 수트릭 브로츠와프 시장은 신 시장에게 “진정한 동반자는 서류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직접 만나 눈을 맞출 때 굳건한 신뢰가 쌓인다”고 말했다.
방산 협력 기반 마련…현지 수요 발굴
이번 방문에서는 경제·산업 분야의 협력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성남산업진흥원과 폴란드 방산협회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국 기업 간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현지에서 열린 방산 수출 설명회에는 폴란드 각지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성남 지역 방산기업의 학교 사격 훈련용 시스템과 기술을 현지 교육 현장에 도입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폴란드의 방위 역량 강화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성남시는 지역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현지 수요와 연결하는 데 주력했다.
김덕근 성남방산기업협의회 회장은 “성남시가 국가와 민간 사이의 틈을 메우는 완충재 역할을 했다”며 “폴란드에서 성남 방산기업들을 동반자로 대해준 만큼 앞으로 더욱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문화 교류에도 참여했다. 지난 10일 브로츠와프 백년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2026 한국의 날 페스티벌’에 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참가했다.
폴란드 한인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1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찾았다. 성남시립국악단은 민속악 합주 ‘시나위’와 타악 독주 ‘설장구’ 등 7곡을 연주하며 한국 전통음악을 선보였다.
행사장에서는 떡볶이와 라면 등 K-푸드를 맛보려는 방문객이 몰렸고, 현지인들이 K-팝에 맞춰 춤을 추는 랜덤 플레이 댄스도 진행됐다.
신 시장은 “한국의 날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찾아와 우리 문화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문화예술은 서로 다른 도시와 시민들이 마음을 나누고 우정을 쌓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경제·산업 분야는 물론 문화예술과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브로츠와프시와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앞으로도 실질적인 성과를 만드는 국제교류를 통해 시민과 기업에 도움이 되는 지방외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