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경제·사회·문화 활동이 가능한 3차원 가상세계다.
기존의 화상회의와는 달리 공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기술로 양천구에서는 처음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행사를 개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서울창업카페 양천신정점이 주체가 되어 메타버스 플랫폼인 '개더타운'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는 스타트업 멘토들이 참여해 창업 준비부터 세무 상담 등 창업 전반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가상공간 속 생생한 상담을 통해 풀어낼 계획이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개더타운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는 '창업 네트워킹 데이'는 참가자가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이동하며 소통할 수 있으며 창업 관련 그룹 멘토링도 받을 수 있다.
가상 공간에 개설된 창업 상담부스에는 예비창업자 멘토 안혜진 대표, 초기창업자 멘토 김명진 대표, 세무 멘토 박동렬 세무사가 대기해 상담을 이어갈 계획이다.
체험공간에서는 광역일자리카페, 양천디지털서포터즈 등 양천디지털상상캠퍼스에서 진행하는 사업들을 가상 오브젝트로 소개한다.
이외에도 참여자 간 친목 형성을 위한 미니게임 및 휴식공간도 준비될 예정이다.
메타버스 가상 공간에서는 실제 행사장에 와있는 것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접근 방법도 손쉬워 참가자들이 적극 참여해 활발한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메타버스 '창업 네트워킹 데이'는 예비·초기창업자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양천디지털상상캠퍼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및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서울창업카페 양천신정점은 양천구 예비창업팀을 육성하고 있으며 웹툰·이모티콘 및 시각디자인 콘텐츠 사업자를 양성하는 등 명실상부한 양천구 창업지원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현실이 우리 일상 속에 밀접하게 스며들고 있다"면서 "가상공간에서는 비대면 방식의 한계를 넘어 구현할 수 있는 콘텐츠가 무궁무진한 만큼 양천구도 소통의 매개체로써 다양한 사업과 행사에 적극 도입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