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04.06(월)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16년 연속 배당금 전액 기부

347억으로 청년 47만5827명 지원 …컨설팅 주식 희망재단에 약정도

안재후 CP

2026-04-06 11:03:25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16년 연속 배당금 전액 기부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이 땅의 젊은이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은 단순한 수사에 그치지 않았다. 박현주 회장은 2010년부터 16년째 미래에셋에서 받은 배당금을 모두 기부해오고 있으며, 누적 기부금은 347억원에 달한다.

2026년 4월 미래에셋그룹이 공식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도 배당금 규모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받은 전액을 기부하는 것으로, 이는 모두 미래에셋그룹 내 공익법인을 통해 장학사업과 청년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16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배당금 기부는 단순한 일회성 기금이 아닌, 연년이 이어지는 책임경영의 실천으로 자리 잡았다.

박현주 회장이 이같은 약속을 채울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 어머니의 영향이 크다. 박현주 회장은 신뢰, 성실, 정직을 강조하는 어머니의 가르침 덕에 바로설 수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박현주 회장은 미래에셋의 성장을 사회와 고객으로부터 받은 일종의 선물이라 생각하며, 늘 한국 자본주의를 건강하게 만드는데 일조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껴왔다고 밝혔다.

재단을 통한 구체적 실천: 47만 청년의 꿈을 지탱하다
박현주 회장의 배당금 기부는 추상적인 나눔이 아니라, 두 개의 재단 조직을 통해 매우 구체적인 형태로 실행되고 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박현주가 2000년에 사재 75억원을 출연하여 설립했으며, '미래에셋은 젊은이의 희망이 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과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이 실행하는 사업의 규모는 상당하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서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누적 인원이 2024년 말 기준 47만5827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단순한 숫자의 나열이 아니라 각 청소년의 인생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온 개입을 의미한다.

재단의 대표적 사업은 해외교환 장학 프로그램이다. 국내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해외교환 프로그램 학업 장려금을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국내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해외교환 장학 프로그램 지원을 받고 있는 학생은 2024년 말 기준 50개국, 7444명으로 2023년의 50개국, 6479명에서 약 1000명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국제적 확대와 함께, 재단은 국내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아동복지시설 이용 아이들을 위한 해외 문화 탐방, 디지털 체험 교육, 맞춤식 도서지원, 시설 운영비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과학기술 인재양성까지 확장된 기부 의지
박현주 회장의 기부 의지는 배당금에 그치지 않았다. 2023년 말, 그는 새로운 약정을 체결했다. 2023년에는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해 그가 보유한 미래에셋컨설팅 주식을 최대 25%까지 미래에셋희망재단에 기부하겠다는 약정을 체결했다.

이 약정은 기부의 질적 전환을 의미한다. 주식 기부는 현행 공익법인의 주식 보유와 관련된 규제 등이 완화하는 시점에 진행하기로 했으며, 2025년 12월 기준 실제 기부 이전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약정 자체가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앞으로 기부의 규모가 배당금뿐만 아니라 핵심 자산까지 포괄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별 배당금 기부만 해도 인상적이지만, 더욱 주목할 점은 두 재단이 함께 진행해온 총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이다. 2025년 말 기준 양 재단의 총 누적 사회공헌사업비는 1,127억원을 기록했다.

이 금액 중 배당금 기부 347억원은 한 축이고, 추가적인 기부와 사업 운영으로 축적된 사업비가 또 다른 축을 이룬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미래에셋희망재단을 통해 국내외 장학사업, 청소년 비전프로젝트, 글로벌 문화체험단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쓰인다.

재단의 활동은 국경을 넘어선다. 미래에셋재단(인도)은 2019년 설립되어 학사, 석사, MBA 과정 지원 및 저소득층 지원사업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하고 있으며, IIM MBA 및 석사 과정 지원 사업을 통해 인도 대학교와 연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최고의 기부자' 철학이 만든 기업문화의 변화
박현주 회장은 '최고의 부자보다 최고의 기부자가 되겠다'는 약속을 실천해나가고 있으며, 기부 문화 확산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경영자의 철학은 미래에셋 조직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재단은 임직원 참여 기부 프로그램, 매칭그랜트, 특별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최고경영자의 가치관이 하위 조직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메커니즘으로 작동한다. 개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기부 프로그램과 회사의 매칭 그랜트 시스템이 결합되면서, 조직 전체가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의 실행 주체가 되어가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사회복지 차원의 의미를 넘어선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경제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06년부터 '글로벌리더대장정', '우리아이 스쿨투어', '우리아이 경제교실', '우리아이 경제박사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 청소년의 경제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미래 금융시장의 수요자와 참여자를 육성하는 전략적 투자이기도 하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앞으로의 방향을 명확히 했다. 미래에셋그룹은 각 계열사와 공익법인이 함께 인재 육성과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며, 배려가 있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실천하는 미래에셋은 계열사 간의 긴밀한 소통과 촘촘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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