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마감]개인 매수로 하락폭 만회…NAVER·두산에너빌리티 급등](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23165003033335ebfd494dd112222163195.jpg&nmt=29)
이날 KOSPI는 3014.47로 전 거래일 대비 0.24%(7.34p) 하락했고, KOSDAQ은 784.79로 0.85%(6.73p) 내렸다. 장중 KOSPI는 한때 1.7% 가량 급락하기도 했지만 개인들의 적극적인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주말 사이 미국이 B2 폭격기로 이란 핵 시설에 벙커버스터(GBU-57)를 투하하면서 중동 긴장감이 재차 고조된 것이 장 초반 급락의 배경이었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2.5%), NAVER(+7.6%), 카카오(+1.5%), 한화에어로(-2.0%) 등을 중심으로 1조3800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지탱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소강 상태로 접어드는 듯했던 중동 긴장감이 재차 고조되면서 KOSPI가 1.7% 가량 하락하기도 했지만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낙폭을 거의 만회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중동 갈등과 관련된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정유주는 이스라엘-이란 갈등 격화 및 미국 군사행동 개시 소식에 중앙에너비스(+24.3%), 흥구석유(+17.6%) 등이 급등했다. 해운주도 이란 의회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의결 소식에 흥아해운(+15.5%), STX그린로지스(+12.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정책 관련주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앞서 대통령실 AI 수석으로 하정우 전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이 임명되고, 신정부 장관 후보자로 배경훈 LG AI연구원장(과기부)과 한성숙 NAVER 고문(중기부) 등 기업인 출신이 거론되면서 AI 관련주들이 랠리를 이어갔다.
LG그룹주는 LG(+5.6%), CNS(+9.0%) 등이 상승했고, NAVER도 강세를 지속했다. AI 관련주로는 코난테크놀로지(+5.0%), 한글과컴퓨터(+4.8%) 등이 올랐고, 로봇주도 로보티즈(상한가), 클로봇(+9.5%) 등이 급등했다.
반면 KOSDAQ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통상 유동성 장세에서 강세를 보이는 중소형주와 성장주 중심의 KOSDAQ이지만, 시총 대형 제약바이오주인 알테오젠(-2.6%), HLB(-4.1%) 등이 소외받으면서 상승세가 제한됐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KOSPI에서 1조3800억원, KOSDAQ에서 119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KOSPI에서 3691억원, KOSDAQ에서 3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KOSPI 9510억원, KOSDAQ 77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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