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마감]코스피, 28% 급등...2000년 이후 '세 번째 호성적'](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30163647050395ebfd494dd1164435240.jpg&nmt=29)
30일 코스피는 0.52% 오른 3,071.70으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0.01% 하락한 781.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코스피 489개, 코스닥 705개였으며, 하락 종목은 각각 398개, 910개를 기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이 무역협상 기대에 힘입어 이틀 연속 랠리를 이어가며 S&P500과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베센트 재무장관이 9월 1일까지 협상 마무리가 가능하며 주요 18개국 중 10곳과 합의에 근접했다고 시사한 것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록 디지털세 부과를 이유로 캐나다와 협상 중단이 선언되고 트럼프가 교역국에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수급 유입에 따른 대형주 강세가 이어졌다.
강 연구원은 "외국인이 현물 매도와 선물 매수를 보이고 있고, 기관 순매수에서도 금융투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개인 수급이 지수를 지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1,95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6,51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4,69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징 업종으로는 스테이블코인 관련주가 한국은행의 CBDC 실업 '프로젝트 한강' 2차 테스트 잠정 보류 소식에 하락했다. LG CNS는 11.1%, 미투온은 11% 각각 떨어졌다.
오징어게임 3 관련주는 공개 이후 엇갈린 평가 속에서 재료 소멸로 매도세를 보였다. 아티스트스튜디오가 22.8%, 덱스터가 7.1% 하락했다.
반면 강관 관련주는 한미 고위급 협상에서 LNG 프로젝트 언급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동양철관이 29.9%, 넥스틸이 18.2% 급등했다.
강 연구원은 "통과 시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날 수 있지만, 그간 법 통과에 의구심을 품었던 외국인 대기 자금 유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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