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마감]KOSPI, 하반기 첫날 연고점 경신 후 차익실현 압박](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01165309041995ebfd494dd112222163195.jpg&nmt=29)
이날 KOSPI는 전거래일 대비 0.58%(17.81포인트) 오른 3089.65포인트로 마감했다. KOSDAQ도 0.28%(2.19포인트) 상승한 783.67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간밤 미국이 관세 협상 기대감과 개별 이슈가 더해져 사상 최고가를 높였다"며 "캐나다는 디지털세를 철회하며 협상 테이블로 다시 돌아왔고, 협상 막바지로 보이는 인도는 미국 체류 기간을 연장했다는 소식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주요국 가운데 우수한 성과를 보인 KOSPI(+28.0%)는 우호적 대외 환경 속에서 하반기 첫 거래일 장중 3133.5포인트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하지만 SK하이닉스(-2.2%), 두산에너빌리티(-8.6%), 한국전력(-3.4%), 두산(-7.8%) 등의 차익실현성 매물이 출회되면서 시장은 전강후약 마감했다.
한편 전날 야당이 상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선회한 영향으로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하나금융지주(+3.0%)가 상승했고, SK(+9.5%), 한화(+15.4%), LS(+7.1%) 등의 지주회사 주가도 강세를 보이며 삼성전자(+0.7%)와 함께 지수 기여도 상위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여러 테마주가 부각됐다. 전력기기 업종에서는 한국IDC의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 전망으로 제일일렉트릭(+8.0%), 대원전선(+4.1%)이 상승했다.
지역화폐 관련주는 금주 중 추경 통과 기대감으로 다날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쿠콘(+6.6%)도 강세를 보였다. 유통업종에서는 추경 통과 후 소비쿠폰 발행 수혜 기대감으로 이마트(+11.4%), 롯데지주(+8.5%)가 급등했다.
태광산업(+7.8%)은 지난 27일 3186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 계획 발표 이후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회사가 화장품·에너지 등 신사업에 2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2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주주 권리 침해를 사유로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금감원도 자기주식처분결정과 EB 발행결정에 대해 정정 명령을 부과한 상태다.
강 연구원은 "이자율 0%로 발행되는 EB의 발행대상자가 공시되지 않은 만큼 중대한 누락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