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공단 본부.
29일 케이티앤지가 공시한 최대주주 변경 공고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이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8.16%로 늘리면서 새로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국민연금공단은 8월 22일 기준으로 케이티앤지 주식 995만4,722주(지분율 8.16%)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기존 최대주주였던 중소기업은행의 951만485주(7.79%)를 넘어서는 규모다.
국민연금공단은 이전에도 케이티앤지의 주요 주주였다. 올해 4월 기준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915만7,340주(7.50%)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후 지속적인 장내매수를 통해 약 79만7,000주를 추가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에 따르면 인수자금 조달방법이나 인수 후 임원 선임 및 해임 계획도 명시되지 않아, 단순한 지분 확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케이티앤지의 현재 경영진 구성이나 경영 방향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공단의 최대주주 등극은 케이티앤지의 주주구조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로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투자 성향을 보이는 만큼, 주가 변동성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은행과 국민연금공단 모두 공공기관 성격을 갖고 있어, 최대주주 변경에도 불구하고 주주구조의 안정성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티앤지는 통신장비 및 부품 제조업체로, 이번 최대주주 변경이 회사의 사업 운영이나 중장기 전략에 미칠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국민연금공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기준 강화 추세에 따라, 향후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의 변화 가능성은 주목해볼 대목이다.
변경 확인일자는 8월 28일이며, 중간배당 기준일인 8월 22일 주주명부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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