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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성호시장 현대화사업' 12년 표류 끝 본격 추진

사업방식 전환으로 돌파구…2029년 착공·2032년 준공 목표

이정훈 CP

2026-09-30 16:25:32

성호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조감도

성호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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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이정훈 CP] 성남시 성호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12년간의 표류를 끝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 절차에 들어갔다.

성남시는 성호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지정개발자 지정에 필요한 토지등소유자 동의요건을 충족했다고 30일 밝혔다.

성호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중원구 성남동 2020번지 일대 노후 시장을 현대화하고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4년 시작된 사업은 사업 여건 변화와 사업성 악화 등으로 장기간 답보 상태에 머물렀다. 특히 2024년 2월 공동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물가 상승 등에 따른 사업성 악화를 이유로 350억원의 추가 공공지원금을 요구하면서 사업 방식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졌다.
성남시는 타당성 조사와 대안 검토를 거쳐 사업구역 내 시유지를 토지등소유자로 참여시키고, 시 소유 재산의 권리가액과 개발이익에 상응하는 공설시장을 확보하는 신탁사 시행 소규모재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전환했다.

이후 2025년 9월 대신자산신탁이 지정개발자 지정 제안을 제출했고, 성남시는 사업계획 검토와 두 차례 사업설명회, 토지등소유자 개별 면담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9월 토지등소유자 동의율 80.95%를 확보했다. 이는 지정개발자 지정에 필요한 동의율 75%를 넘어선 수치다.

성남시는 오는 11월 지정개발자 지정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정개발자가 지정되면 통합심의와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가 이어진다.

사업부지에는 지하 3층~지상 24층 규모의 공동주택과 업무시설(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인 성호공설시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성남시는 2029년 착공해 2032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오랜 기간 지연돼 온 성호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이 이제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며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노후한 시장환경을 개선하고 원도심 상권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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