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10.01(목)

롯데건설, AAA등급 ABS 2천억 원 추가 발행 성공

자체 개발 금융상품으로 8천억 저금리 조달

이성수 CP

2026-10-01 12:39:21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롯데건설이 자체 개발한 공사대금채권 유동화 금융상품으로 고금리 환경을 돌파하고 있다. 최고 신용등급인 AAA로 평가받은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잇달아 발행하며, 금융시장에서의 위상을 확실히 하고 있는 것이다.

롯데건설은 1일 자체 개발한 공사대금채권 유동화 금융상품을 통해 AAA 신용등급의 2000억 원 규모 3차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과 7월 각각 3000억 원 규모의 공사대금채권 ABS를 발행한 데 이어, 이번 3차 발행까지 포함하면 총 8000억 원의 유동화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KB국민은행 주관, 금융권 전량 매각으로 시장 신뢰 확인
이번 3차 유동화증권은 2000억 원 규모에 만기 1년으로 발행됐다. KB국민은행이 주관하고 키움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1·2차에 이어 이번 3차 발행까지 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전량 매각되며, 롯데건설 자체 개발 구조화 채권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가 재확인됐다.

이번 ABS의 기초자산은 주택사업장 및 그룹 계열사 사업장 등 총 6개 사업장의 공사대금채권이다. 계열사 사업장을 편입해 자산의 안정성을 높였으며, 은행 신용공여와 예금운용을 결합한 정교한 구조화를 통해 AAA 신용등급을 확보했다. 이는 금리 인상 등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의미로, 금융비용 절감과 조달원 다변화를 동시에 달성했다.

공사비 조기 회수로 현금흐름 개선 기대
롯데건설은 이번 3차 ABS 발행을 통해 추가적인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공사대금 회수 시차를 단축함으로써 2027년 상반기까지 약 4700억 원 규모의 공사비를 조기에 회수하는 효과를 거두게 되기 때문이다. 이는 회사의 현금흐름 개선으로 직결돼 경영 안정성 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PF 우발채무 관리로 재무안정성 강화
롯데건설은 선제적 유동성 확보와 함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관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조성한 2조3000억 원 규모의 PF 펀드 '프로젝트 샬롯’의 선순위 차입금 1조2000억 원을 이미 전액 상환했다. 남은 1조 원도 연말까지 추가 상환 및 재구조화를 통해 8000억 원대로 줄일 계획이다.

전체 PF 우발채무 역시 체계적으로 관리 중이다. 8월 말 2조4000억 원에서 연말 2조2000억 원대로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한층 강화하는 계획의 일환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1·2차에 이은 이번 3차 ABS 발행 성공은 회사가 자체 개발한 금융상품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와 PF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견고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실적 개선 흐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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