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인턴’의 중심에는 흐트러짐 없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는 두 배우, 라미란과 엄지원이 있다.
같은 듯 다른 그녀들이 대면할 때 불꽃 튀는 긴장감이 흘렀던 순간을 꼽아봤다.
하나. 과거와 가치관이 정반대가 된 고해라X최지원 한강 밀회(5화)
둘. 타인의 간절함을 이용하려는 지원과 이를 막으려는 해라(7화)
금 과장의 퇴직을 유도하려 했던 해라와 지원의 비밀 계획이 드러나고 이를 모두 알게 된 금 과장에게 미안한 해라. 지원은 전혀 개의치 않고, 오히려 더욱 인정받고 싶어 하는 금 과장의 모습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런 지원을 경멸하며 남의 간절함을 이용하지 말라고 언성을 높이는 해라에서 최고조에 달한 두 사람의 갈등으로 숨 가쁜 몰입력을 자아냈다.
셋. 지원의 비리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해라(9화)
주 이사(김원해)의 비리를 돕는 지원을 말리려는 해라와 과거에 성공하기 위해 그보다 더한 일도 했던 해라의 이중적 모습에 조소적 태도로 비아냥거리는 지원. 두 사람이 높은 억양으로 원망 섞인 말을 주고받으며 뒤엉킨 감정의 골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타 공인 베테랑 배우로서 섬세하고 깊은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 중인 라미란과 엄지원은 쫀쫀한 호흡을 주고받는 차진 케미로 극의 호흡을 긴장감 있게 이끌어 나가고 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은 매주 금요일 티빙에서 공개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 밤 tvN에서도 방송되고 있다.
유창규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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