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서 김효진이 한때 최정상의 인기를 누렸던 스타 윤란주 역을 맡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지난 3-4화 방송에서는 란주가 목하(박은빈)를 만나고 자신감을 점차 되찾아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옥탑에서 함께 트로피를 보며 추억을 회상하기도 하고 2000년대 시절로 옷을 맞춰 입고 춤을 추기도 하는 등 극강의 워맨스 케미를 뽐냈다. 또한, 회사 대표인 서준(김주헌) 앞에만 서면 작아지던 란주는 사실 서준이 란주를 겁낸다는 목하의 말에 용기를 내어 그에게 통쾌한 일격을 날렸다. 한결같이 란주를 동경하는 팬 목하의 응원으로 점차 스스로 갇혀있던 무인도에서 자유로워지는 란주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흐뭇함을 유발했다.
이처럼 김효진은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다채로운 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란주’ 캐릭터의 반전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그는 술에 취한 코믹 연기부터 보잘것 없어진 자신에 대한 두려움, 버릴 수 없는 자존심, 포기할 수 없는 무대를 향한 갈증 등 입체적인 캐릭터의 감정까지 유연하게 표현해 내며 열연을 펼쳤다. 특히 4화 말미에서, 란주의 모든 앨범을 수거했다는 갑작스러운 서준의 통보를 받은 란주를 연기한 김효진의 표정은 절망과 상처가 오롯이 드러나 란주의 입장에서 더욱 몰입하게 했다. 되찾을 수 있을 것만 같던 란주의 꿈이 서준의 배신으로 철저하게 짓밟힌 가운데, 김효진이 소화해 낼 란주가 지지 않고 일어설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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