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서 돌아온 스타이자 만인의 언니인 윤란주 역의 김효진이 밀도 높은 열연으로 극의 한 축을 이끌어 가고 있다.
지난 7-8화 방송에서는 반짝거리던 무대 위의 란주와는 달리, 무대 아래 란주의 복잡하고 짙은 내면을 담은 이야기가 펼쳐졌다. 목하(박은빈)에게 무대를 뺏길까 걱정하던 란주는 용기를 내어 숨겨왔던 립싱크 사실을 밝히고, 변함없이 자신을 믿고 따르는 목하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내어주기로 결정했다. 누구보다도 ‘무대’가 간절했던 란주가 비밀을 고백하기 위해 홀로 대본을 읽다 울음을 참지 못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백스테이지로 내려온 목하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안아 주고, 화장실에서 은모래(배강희)를 흉보는 직원들 앞에서 은근슬쩍 모래의 편을 들어주는 등 선배로서의 멋진 면모를 뽐내 자연스레 ‘란주 언니’를 응원하게 만들었다.
한편, 란주와 본인을 동일시하는 증세를 가진 엄마 산희(문숙)와 란주의 스토리에도 관심이 쏠렸다. 엄마에 대한 걱정과 가수를 포기하겠다는 문자를 보내고 도망쳐버린 목하의 일까지 더해져 심란한 란주는 갑자기 요양원에서 산희가 사라진 것을 알게 돼 혼란에 빠졌다. 하지만 다행히 산희가 목하의 집에 있다는 연락을 받고 엄마를 찾으러 온 란주는 목하와 대면하게 되었고, 목하의 진심 어린 사과에도 불구하고 목하를 바라보는 란주의 눈빛은 그가 받은 상처가 고스란히 드러나며 극의 몰입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신선한 소재와 감각적인 연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효진 주연의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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