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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정은, 평범함도 특별함으로 만드는 연기장인

유병철 CP e

2023-11-20 11:00:00

[글로벌에픽 유병철 기자]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이정은의 살아 숨 쉬는 연기가 또 한 번 빛났다.

이정은은 지난 3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명신대학병원 정신병동 수간호사 송효신 역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박보영 분)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이정은이 맡은 수간호사 송효신은 선두에 서는 역할을 아니었지만 각 에피소드들 속 중요한 장면마다 등장, 진한 여운으로 존재감을 남긴다.
환자들과 동료들에게는 어머니 같은 따스한 모습으로, 행정적인 절차 탓에 환자가 뒷전이 될 땐 똑 부러지는 논리 정연함으로 캐릭터의 호감과 흥미를 높여간다.

매 작품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서려 하는 이정은은 영화 ‘기생충’과 tvN ‘우리들의 블루스’와는 또 다른 매력의 수간호사로 찾아왔다. 연기인지 현실인지 모를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는 이정은만의 말투와 표정이 얹어져 울림을 더한다.

타고난 듯 자연스럽게 내뿜는 연기 안엔 그만의 확고한 철학이 존재한다.

이정은은 앞서 열린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대사라는 게 제 생각과 일치하지 않으면 힘을 얻기가 어렵다고 여겨지고, 많은 부분들은 조언해주신 수간호사 선생님과의 대화 속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속 어조, 의상, 몸짓 하나하나까지 수간호사 자체로 변모한 이정은의 모습을 보면 구체적인 언급 없이도 매 작품 캐릭터 자체로 보여지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는지 짐작케 한다.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평범함도 특별하게 만들어 내는 이정은은 오는 24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로 시청자와 만난다.
매 순간 작품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이정은이 자식을 잃은 엄마 황순규를 얼마나 절절하게 그려나갈지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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