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 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로 원작에는 없는 엄마 황순규(이정은 분)와 아들 남윤호의 이야기가 더해지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극 중 이강지는 남윤호 역으로 출연 중이다. 남윤호는 황순규의 처절한 사투에 서사를 부여하는 인물. 방송을 통해 엄마에게 순한 얼굴로 사랑을 말하던 그는 금혁수의 타깃이 되어 점점 어둡고 그늘진 인물로 고통 받다 자살을 택하게 된다.
이강지는 엄마와 마냥 행복했던 때 묻지 않은 아들의 모습뿐 아니라 위태로움을 한 겹 입고 고통 받는 인물을 전혀 다른 호흡으로 그려내며 시청자의 몰입을 견인한다. 쉽게 짐작할 수 없는 다층적인 캐릭터의 내면을 흔들리는 눈빛과 불안한 기류로 완벽히 소화해내며 연기력을 증명해 보였다. 다정다감하고 풋풋하던 소년이 자살할 만큼 짓눌렸던 중압감과 공포를 연기로 풀어내며 배우로서의 무한 가능성을 증명한 이강지에 관심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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