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이사장홍은택)는 ‘테크포임팩트(Tech for Impact)’의 2023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자리인 ‘테크포임팩트 커넥트데이(Tech for Impact Connect Day)’를 19일개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임팩트는 올해 새로운 이니셔티브(Initiative)인 ‘테크포임팩트(Tech for Impact)’를 선언한 바 있다. 디지털 기술과 소셜 임팩트가 만나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변화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비영리조직이나 소셜 벤처 등 소셜 임팩트 조직과 기술 인력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업 첫 해인 2023년에는 다양한형태의 기술지원을 펼치며 테크포임팩트의 방향성을 수립해왔다. 지난 2월 KAIST와 함께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한 학기간 전산학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젝트 수업 ‘테크포임팩트 전산학 특강’을개설했다.
이와 함께 지난 9월에는 ‘모두의연구소’와 소셜 임팩트 기술 커뮤니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에도나섰다. 기술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관심 있는 전문가를 혁신 프로젝트에 연결하고,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테크포임팩트 기술 커뮤니티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진행한 이날행사에는 카카오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비롯해 테크포임팩트를 위해 올 한해 협업한 KAIST 류석영교수와 전산학부 학생들, 모두의연구소 김승일 대표와 연구원들, 브라이언펠로우, 카카오 크루, 사전 신청자 등을 포함해 약 100명이 참석했다.
마지막으로 테크포임팩트 기술지원 참여자들이 패널로 참가해 자유로운 소감을 나누는 오픈톡 자리가 마련됐다. 이지영 뷰메진 엔지니어는 “사회문제를인지하고, 해결하려는 마음들이 있다면 서로에게 좋은 시너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황민호 크루는 “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카카오의 문화를 여러 곳에 전파하는 것이 임팩트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카카오임팩트는 오는 2024년에도다양한 개발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술지원 트랙을 만들고, 이를 통해 임팩트 조직과의 연결을 지원할예정이다.
카카오임팩트 육심나 사무국장은 “디지털기술은 사회 혁신과 변화의 방향을 모색하는데 큰 힘이 있다는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자리였다”며 “한해 간 테크포임팩트의 가치 실현을 위해 함께 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사회 곳곳과의 연결을 지향하며 꾸준히 협업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말했다.
카카오임팩트의 초대 이사장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행사에 참석해 참여자들에게 “‘적정 기술이 임팩트를 더 가속화한다’는 말을 믿는다. 작은 프로젝트로 시작했던 것들이 기술과 연결, 관계를 통해 모두의 일상이 된 것처럼, 아주 작은 기술일지라도 선하게 쓰여진다면 세상은 달라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테크포임팩트를 통해 개발자들이 기술을 통한 선한 임팩트를 경험하고, 혁신가들에게는 문제 해결을 위한 여정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여러분들과 이 프로젝트가 보다 성장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지와 응원을 보낼 것” 이라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