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가 유쾌한 웃음 속 따스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은퇴를 결심했던 김백두(장동윤 분). 뒤늦은 성장통을 이겨내고 다시 모래판 위에 선 그의 터닝 포인트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그 누구보다 씨름에 진심이고 사랑한 김백두. 양보가 아닌 ‘나’만을 위한 선택은 통쾌하기까지 했다.
청춘의 끝자락에서 다시 꽃피울 씨름 인생 2막이 드디어 올랐다. 김백두가 세상을 향해 되치기할 날이 기다려지는 이유,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가슴을 뛰게 한 결정적 순간을 짚어봤다.
# “끝까지 안 되면...” 청춘의 끝자락에 선 장동윤의 뒤늦은 성장통
# ‘씨름에 진심’ 장동윤의 현재진행형 꿈과 열정…씨름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이벌 매치
김백두는 은퇴의 기로에서 예상치 못한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오유경(=오두식/이주명 분)이 거산군청 씨름단 코치 자리에 김백두를 추천한 것. 김백두는 씨름이 싫어 그만뒀다는 말과 장사 타이틀 하나 없는 자신은 자격이 없다며 물러서려고 했다. 하지만 코치 자리가 걸린 라이벌 곽진수(이재준 분)와의 맞대결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체급도 다른, 금강장사를 4회나 한 곽진수를 상대로 선전을 펼친 라이벌 매치는 여전히 가능성 무궁무진한 ‘20년째 떡잎’ 김백두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특히 씨름에 미련이 없다던 말과 달리 승부욕을 폭발시킨 모습은 ‘씨름에 진심’인 그의 현재진행형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아직 놓지 못한 꿈, 씨름에 대한 열정을 다시 일깨우고 사람들의 편견을 깨부순 김백두 씨름 인생의 결정적 터닝포인트였다.
# “이번 시합 꼭 나가야겠다” 장동윤의 각성…양보 아닌 나만을 위한 선택
거산군청 씨름단에 복귀한 김백두에게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코치 곽진수가 김백두는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대회 출전을 반대한 것. 김백두는 억울했지만 아무런 반박도 하지 않았다. 그런 김백두에게 오유경은 분하지도 않냐며 하고 싶은 건 하고 싶다고, 하기 싫은 건 하기 싫다고 말하라면서 “너만 생각해”라고 일침했다. “네가 있어야 되는 자리는 씨름판”이라는 오유경의 진심 어린 조언은 김백두를 각성케 했다. 곽진수에게 한달음에 달려간 김백두는 “어릴 때부터 한결같이, 이기거나 지거나 상관없이 그냥 씨름을 좋아했고 씨름에 진심이었다”라면서 “이번 시합 꼭 나가야겠다”라고 선언했다. 처음으로 양보가 아닌 ‘나’를 위한 첫 선택을 한 김백두에게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이 쏟아졌다. ‘20년째 떡잎’을 활짝 꽃피울 김백두의 씨름 인생 2막이 마침내 올랐다. 김백두가 세상을 번쩍 들어 올릴 날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한편,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7회는 오는 10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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