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발표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매출액 8,330억원(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 영업이익 267억원(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422억원보다 36.5% 낮은 수치다.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SW) 매출 인식 지연으로 파악된다. 미국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해 4분기에 선제적으로 생산을 확대한 데다, 1분기 예정됐던 매출 일부가 2분기로 이연된 영향이 컸다.
반면 전장SW는 50~60% 성장을 이어가며 차량SW 사업부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Enterprise IT 부문은 그룹사의 견조한 ERP 수요에 힘입어 SI 매출이 성장했으나, 차량SW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14%로 5.1%p 하락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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