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이진식 사무처장과 한국마사회 이병우 부회장, 그리고 정부 및 관계기관 관계자, 학계 전문가, 중독예방 분야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사행산업 현장에 실제로 적용 가능한 선제적 이용자 보호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정부, 업계, 학계가 한 자리에 모여 이용자 보호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는 자리였다.
포럼의 핵심은 한국마사회가 발표한 '온라인 구매 데이터를 활용한 위험 이용자 선별과 단계별 보호체계 구축 방향’이었다. 이는 AI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과몰입 위험에 노출된 이용자들을 미리 파악하고, 이들에게 맞춤형 개입을 하겠다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다. 기존의 사후 대응식 중독 관리에서 벗어나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해 문제로 진전되기 전에 예방하겠다는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
행사 종합토론에 참여한 서울여자대학교 노승용 교수는 한국마사회의 이 발표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노 교수는 "한국마사회의 이용자 보호 시스템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과몰입 위험을 예측하고 고객에게 알려 선제적으로 이용자를 보호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하면서 "이용자들이 과몰입에 빠질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학계의 전문가로부터 얻은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는 새로운 보호체계의 실효성과 가능성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은 이번 포럼의 의의를 강조하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번 포럼은 사행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함께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이용자 보호방안을 논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한 후 "앞으로도 AI와 이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선제적 예방활동을 확대하고, 상담·치유까지 연계되는 실효성 있는 이용자 보호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제시한 것으로, 사행산업이 이용자 보호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설 의지가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포럼이 주목되는 이유는 사행산업이 오래전부터 중독 문제로 사회적 지적을 받아온 만큼, 업계 스스로가 최신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 보호에 나서겠다는 신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AI와 빅데이터라는 첨단 기술을 통해 위험 이용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개입을 한다면, 사행산업으로 인한 중독 피해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상담과 치유 연계까지 포함하는 통합적 보호체계는 이용자의 사회 복귀와 회복을 돕는 것까지 목표로 하고 있어 그 가치가 더욱 크다.
포럼을 통해 논의된 내용들이 실제 현장에 제대로 적용되고 지속적으로 개선된다면, 사행산업의 이용자 보호는 새로운 수준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마사회와 강원랜드가 주도적으로 펼쳐나갈 이 변화가 사행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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