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지틴의 단백질 정제 기술 '에코퓨리'를 적용한 항체 정제 장비 '프로퓨리(ProPury)'. (사진제공=엔지틴)
항체나 성장인자 같은 단백질을 생산하려면 세포·미생물 배양 후 불순물을 제거하고 목적 단백질만 분리하는 정제 공정을 거쳐야 하며, 이 과정에 주로 레진이 쓰인다. 항체 정제에 쓰이는 '프로테인 A 레진'은 리터당 1만~2만달러에 이르는 고가 소재로, 항체 정제 원재료비의 30~50%를 차지한다.
엔지틴이 개발한 정제 기술 에코퓨리(EcoPury)는 자체 시약을 투입해 목적 단백질만 선택적으로 고체화한 뒤 액체 상태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다시 녹여 회수하는 방식이다. 레진과 유기용매를 쓰지 않아 화학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정제 설비 부담도 덜어 여러 품목을 유연하게 생산할 수 있다. 회사는 이 방식으로 기존 레진 기반 방식 대비 정제 비용을 최대 10분의 1 수준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한 항체 정제 장비 '프로퓨리(ProPury)'는 CES 2025 지속가능성·에너지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엔지틴 CI. (사진제공=엔지틴)
김해수 엔지틴 대표는 "단백질 의약품과 원료 생산에서 가장 큰 병목은 정제 공정의 시간과 비용"이라며 "에코퓨리 기술로 바이오 소재 생산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단백질 소재·공정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김동원 CP /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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