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후레쉬가 시공·운영하는 '대전역 대전팜'은 지하철 역사 내 공간을 전용해 구축한 도심형 수직농장이다. 24KZ 취재진은 대전역 현장을 방문해 내부 재배 설비와 운영 현황을 취재하고, 엽성식 이엔후레쉬 대표이사 인터뷰를 통해 설립 목적과 향후 사업 방향을 보도했다.
지난 9월 26일 송출된 방송은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대중교통 거점에 작물 생산 시설과 농업 교육 인프라를 결합한 점을 다뤘다. 카자흐어 뉴스에서는 약 200㎡ 면적의 지하 시설에서 다품종 작물을 재배하는 공정을 다뤘으며, 러시아어 뉴스에서는 재배 설비 현황과 함께 역사 이용객들의 인터뷰를 전달했다.
지하 유휴공간을 활용한 시설 배치는 지상 농경지 확보 절차 없이 기존 건축 인프라에 생산 공정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대전역 대전팜'은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CO₂), 조도 등 생육 환경 지표를 제어하며, 인공광 조사 장치와 양액 공급 장치를 도입해 외부 환경 변화를 차단한 상태에서 엽채류와 허브류를 생산한다. 지하 시설 내에 작물 생육 환경을 구축해 역사 이용객이 이동 동선에서 기술 요소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사업은 대전교통공사의 철도 유휴부지와 이엔후레쉬의 생육 제어 기술을 결합해 역사 시설의 활용도를 높인 사례다. 보행 통로에 머무르던 지하 공간에 재배, 교육, 견학 기능을 복합 배치했다. 이엔후레쉬는 현장에서 취합된 온·습도 등 환경 제어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광역철도 역사, 공공기관 청사, 도심 유휴부지 등에 적용 가능한 수직농장 표준 모델을 정립할 방침이다.
이엔후레쉬 관계자는 “‘대전역 대전팜’은 단순히 지하에서 작물을 생산하는 시설이 아니라 많은 시민이 매일 이용하는 교통공간 안에 농업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팜”이라며 “해외 취재진이 직접 대전을 방문해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과 도시공간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역에서 축적되는 운영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시설과 공공시설, 도심 유휴공간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팜 기술과 운영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홍정기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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