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문 연 스코틀랜드, "교직원 주 2회 코로나 검사"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스코틀랜드가 다음 주부터 학교 문을 다시 연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늘어남에 따라 내린 결정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실기 수업이 필요한 일부 중고생들부터 등교를 시작한다. 스코틀랜드는 학교 안전을 위해 교직원과 중고생을 대상으로 주 2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16일(현지시간) 니컬러 스터전 수반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은 "등교 시 주요 위험은 학교 내 감염이 아니라 등교로 인해서 어른들 간의 접촉이 늘어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주요 감염 사례가 어른이 학교 밖에서 아이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스터전 수반은 다만 3월 15일 전에는 등교 대상이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들 등교가 봉쇄규제 완화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아이들의 교육과 복지 워낙 우선이기에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아이들의 등교를 위해 어른들은 정부 규제에 더 잘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